일본 민방인 TV아사히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 일행이 싱가포르에서 언더워터월드 수족관을 구경하고 에릭 클랩턴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을 촬영해 16일 보도했다. 이 TV는 김정철의 싱가포르 나들이를 김 위원장의 생일(16일) 3일 전부터 촬영했다고 전했다. 수족관에 모습을 보인 김정철은 여성 4명과 남성 등 10여 명과 함께 행동했으며 수족관에서 손으로 물고기를 만지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한 여성과 웃으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확인하는 장면도 보였다(왼쪽 사진). TV아사히는 김정철과 이 여성이 왼쪽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붉은색 원 안)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결혼 또는 약혼 반지로 보고 이 여성이 부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위 사진). 김정철은 클랩턴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왼쪽 귀에는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 숙소인 호텔 로비에 김정철이 모습을 보였을 때는 기다리고 있던 남성들이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극진한 모습이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