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방금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사항 국회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가 지난해 예산안 처리에 대해 사과했고, 또 한미-한EU FTA 비준촉구, 개헌특위 구성도 촉구했는데요. 자세하게 전해주시지요.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김 원내대표는 모두에 지난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작년 말 국회의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여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양보할 수 없었다며 해마다 반복되어온 이 악순환의 고리를 이번에는 끊어보자는 결단에서 강행처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 법안 처리도 강조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박지원 원내대표와 국회 선진화법 처리를 약속했다며 여야 의원들이 법안 처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국회 법안 처리 과정에서 야당의 일방적인 의시진행 방해 근절도 필요하고, 여당의 일방적 처리 방지를 위해서도 합리적인 필리버스터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마다 반복되는 국회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국회 폭력 추방 법안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선진국형 21세기 헌법을 만들어보자며 개헌특위 구성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제왕적 권력구조에서 오는 5년단임제의 폐해와 선거주기의 불일치로 오는 예산낭비 등으로 개헌이 필요하다며 어떤 예단도, 결론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고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과학비즈니스벨트와 동남권신공항 건설 등 국책사업 선정과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타이밍을 놓쳐 실기한 측면이 있다며 국론 분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입지 선정을 최대한 조속히 매듭지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밖에 김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한EU FTA 비준을 추진하겠다며 여야 의원들이 비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미 FTA도 자동차 업계와 부품 생산 기업들이 국회 비준을 촉구하고 있다며 한미FTA가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경제적, 전략적 혜택을 생각해 야당의원들의 대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물가대책과 전월세 대한 해결, 일자리 창출 등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가 합의한 민생특위를 조속히 구성해 산적한 민생법안도 처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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