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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제논이 검출된 데 이어서 이번에는 또 다른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가 서울에서 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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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미미한 양이지만 한반도까지 방사성 물질이 날아온 것이 확인된 것이어서 국내 방사능 감지 태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ＶＣＲ▶

강원도 대기 중에서 방사성 기체인
제논이 나온 데 이어
서울에서 채취한 공기에선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1과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요오드 131은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8일 정도여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강원도와 서울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요오드 131은 물론
다른 종류의 방사성 물질들까지
검출될 수 있습니다.

극히 미미한 수치지만
기체인 방사성 제논과
입자성분인 요오드가
한꺼번에 검출된 만큼
다른 방사성 물질들도
날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방사성 물질의 농도와 양인데,
지금까지 대부분은 편서풍의 영향으로
태평양쪽으로 빠져 나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방사성 제논의
국내 검출을 통해 확인된
일본에서 북극을 거쳐 남하하는
새로운 대기이동 경로를 통해선
얼마나 많은 양이 유입됐는지를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ＩＮＴ▶ 김석철 실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고도에 따라서,
상층기류의 고도에 따라서
유입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많이 왔는지는 저희들이
정확하게 판단을 할 수는 없습니다."

일본 원전의 방사성 물질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의
존재여부를 검사하는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의
분석결과가 오늘(29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