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하루 앞두고 귀성 행렬이 시작된 20일 오후 4시 현재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까지 5시간30분, 대전 3시간, 광주 4시간30분, 강릉 3시간, 목포 4시간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오산나들목 북측~안성나들목 북측 16.9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20~30㎞대 후반으로 서행하고 있다. 그밖의 구간은 대부분 소통이 원활하다.

중부고속도로는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12.12㎞ 구간에서 차량이 30~32㎞로 느린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대부분 구간이 잘 뚫리나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12.97㎞ 구간 속도가 20㎞대 초반이다.

영동고속도로는 대관령 등 일부 지역에 약한 눈이 내리고는 있지만 대부분 구간 소통이 양호한 상태이며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서해안고속도로도 아직 막히는 구간이 없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4시15분 기준으로 차량 22만7천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15만7천대 가량이 더 고속도로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이 본격 시작되면서 일부 구간에서 조금씩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며 "22일 오후께야 정체가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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