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완주군수가 최근 전주-완주 통합 공동건의 합의와 관련, 합의사항이 지켜지지 않으면 정치적 생명을 걸더라도 통합에 반대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주민에 봉사하는 완주군 공직자의 자세를 재차 강조했다.

임정엽 군수는 5월 청원 월례회를 통해 “신청사로의 이전이 점진적으로 추진되는 등 5월은 ‘완주군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해’인데, 통합 공동건의 합의가 이뤄져 어수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그러나 통합 논의와는 별개로,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바로 ‘완주군’”이라며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행보는 이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임 군수는 통합 공동건의서 제출을 위해 전북도~전주시~완주군이 합의한 10개 상생발전사업이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반대’ 입장을 견지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임 군수는 “정치적 선언이나 구호에 그치고, 적당히 하는 통합이라면 안 한다”며 “합의한 상생발전사업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정치적 생명을 걸더라도 통합반대에 나설 것이다”고 피력했다.

통합을 떠나 지자체간 약속은 지켜져야 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 밝아진다며 임 군수는 설명했다.

또한 임 군수는 “일부의 우려 속에서도 추진한 신청사 건립의 경우, 전주-완주 통합을 감안하면 옳은 선택이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이는 통합가능 여부를 떠나 공무원의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군수는 5월이 국가예산 확보 및 신규사업 챙기기에 중요한 시기라며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이밖에 체납세 징수, 마을공동체 사업, 산불 방지, 읍면 장기발전계획의 내실화 등에도 심혈을 기울여줄 것을 임 군수는 요청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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