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지난 25일 군청 회의실에서 심사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49회 완주군민의 장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군민의 장은 문화장, 공익장, 산업장, 애향장, 선행장 등 5개 부문으로 그중 문화장과 공익장 부문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진중한 투표를 했음에도, 수상 후보자 중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각각 선정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정지기

산업장에 선정된 정지기(52․용진면) 용진농협 전무는 농가소득을 최우선으로 농가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해외 선진지 견학과 주민교육을 통한 마인드 향상에 주력하여 왔으며, 특히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와 운영에 새로운 마인드로 마케팅, 서비스교육, 농산물 판로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최경자

애향장 최경자(61․이서면)씨는 이서면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부녀연합회를 주축으로 매년 사랑의 김장 담기, 헌옷 모으기 등을 통하여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매월 지역의 환경정비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추진했으며, 주민자치센터 운영위원으로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

 

사진=유길준

선행장 수상자인 유길준(69․삼례읍)씨는 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으로 시집와서 45년간 시모를 모시고 살아온 효부로써 시동생들과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웠으며 치매와 암으로 투병중인 시모를 정성으로 병 간호를 하는 한편, 어려운 환경에서도 마을 대소사와 봉사에 참여해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로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다음달 2일 완주군 신청사에서 열리는 개청행사에서 군민의 축하 속에서 군민의 장을 수여받으며, 그 이름이 군민의 장 명부에 영구히 등재된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