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전북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와 함께 해피시네마(Happy Cinema) 행사를 열어 화제다.
해피시네마란 거주지역에 개봉관이 없거나 경제적 여유 결핍으로 문화혜택 기회가 부족한 전북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 해소를 돕자는 취지에서 이 회사 노사가 함께 마련한 행복 나들이 행사.

이와 관련, 이 회사는 27일 조덕연 공장장과 류기준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김정석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공동 주관으로 전주시 서신동 소재 롯데시네마에서 해피시네마 제1차 행사를 개최했다.

미래 공상과학적인 내용과 화려한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맨 인 블랙 3’를 관람한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역 각지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청소년 300여 명이 참가해 모처럼의 영화관 나들이를 즐기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날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전세버스 10대 등 특별교통편을 제공하고, 참가 청소년들이 즐겁게 영화 관람에 임할 수 있도록 햄버거, 음료수 등 간식까지 세심하게 준비해 제공함으로써 영화관 나들이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해피시네마 행사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집 근처에 개봉관이 없어서 최신영화 볼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현대자동차 아저씨들 덕분에 모처럼 최신영화도 보고 맛있는 간식도 먹을 수 있어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종종 있었으면 좋겠고, 보다 많은 친구들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이날 제1차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총 5차에 걸쳐 해피시네마 행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각 차수당 3~400명씩 총 1,700여 명의 전북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행복 나들이를 즐길 예정이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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