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전북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뜻 깊은 1박2일 체험행사를 열어 화제다.
전 세계 104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2012 여수엑스포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 어린이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세계시민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데 주목적을 둔 것이다.

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일컬어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엑스포 체험을 통해 인류와 세계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게 하고, 경제 문화 분야 종합올림픽인 엑스포가 제시하는 인류의 과학적, 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선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는 29~30일 양일간 조덕연 공장장과 류기준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최영철 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공동 주관으로 전남 여수시 여수 신항 일원 2012 여수엑스포 행사장에서 전북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1박2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전주, 정읍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 어린이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어린이재단 전북본부는 바다와 연안을 주제로 미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각국이 선보인 각종 첨단 신기술들을 함께 둘러보고, 아시아, 유럽 등 각 대륙별로 마련된 전시관들을 관람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 어린이들은 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기업 전시관들을 돌아보며 국내 환경기술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이들 기업이 우리나라의 녹색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이밖에도 2012 여수엑스포 최대 인기 전시관 중 하나로 손 꼽히는 아쿠아리움 관람을 통해 환경의 보고 바다에서 살아가는 각종 생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바다의 신비를 만끽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엑스포 행사장 곳곳에 마련돼 있는 음식 체험관을 통해 세계 각 나라의 문화가 녹아있는 다채로운 음식들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엑스포 관람 같은 문화 혜택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참가 어린이들 반응이 좋아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정읍 수성초등학교 5학년 곽 모 양은 “5명에 1명씩 도우미 선생님들을 배정해서 돈가스 먹을 때 칼질이 서툰 어린 동생들을 도와주는 등 세심하게 돌봐주시고, 중간중간 친구들이 먹고 싶어하는 맛있는 것들도 많이 사주셔서 정말 즐거웠다”며 “이런 좋은 행사를 열어주신 현대자동차 아저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 이런 좋은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미래 주역이자 성장동력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향해 밝고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도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전북지역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아동 성학대 예방 인형극 순회공연과 소외지역 학교 학생들을 위한 희망엔진 과학교실을 지속적으로 여는 등 2012년 들어서도 성장세대를 위한 각종 사회공헌활동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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