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양면(면장 이계임)에서 최근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을 꽃밭으로 조성해 ‘아름다운 소양’을 만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소양면에 따르면 2011년 주민 주도의 소양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3나눔 7지킴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내 쓰레기 불법 투기지역 8개소에 백일홍, 맨드라미, 봉숭아꽃, 철쭉, 국화 등을 식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었다.

황운리 용현마을 등 3개소에 2,200주의 철쭉을, 송광 2마을 등 5개소에는 족두리꽃, 메리골드, 맨드라미 등 3만5,000주의 꽃을 각각 심어 아름다운 정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평소 어둡고 침침한 소양면 진입로에 장독대를 이용한 화분을 만들어 밝고 환한 지역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더불어 며칠전 해월리 구 도로변에 몰래 버린 건축물 쓰레기와 전자제품, 휴가철을 맞이하여 찾아온 피서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 등도 말끔히 치움으로써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계임 소양면장은 “이제는 주민 모두가 문화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가지고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 인적이 드문 곳에 건축물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불법으로 투기하는 쓰레기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면내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화단 및 꽃동산을 조성해 아름다운 소양면 가꾸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