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에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 ‘2012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에 군 평생학습 동아리인 ‘햄프 쌈지공예 동아리’가 참가, 전시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2 핸드메이드 코리아 페어’는 디자인, 공예, 미술,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손’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창조하고 만들어낸 작품을 전시․유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시회로 문화관광부 공식 후원 행사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 각지의 200개사, 260부스 규모의 행사에 2만8,000여명이 방문하고, 900여개 이상의 블러그가 운영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완주 햄프(Hemp) 쌈지공예는 친환경 리빙아트 부분에 참가해 세제 없이 사용하는 친환경 수세미, 행주, 타올, 비누, 삼베 수의, 이불 등 우리 몸에 좋은 친환경 햄프 건강생활용품 100여종을 선보임으로써, 높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햄프(삼, 대마)는 예로부터 우리 선친들이 지혜롭게 사용해왔던 천연 자연소재로 항균, 항독, 전자파 차단, 아토피 등에 효과가 좋으며, 완주군에서 전국 유일 햄프제품 판매사업체인 초록살림원(대표 박선영)이 이전해와 주민소득 특화 작목으로 개발 중이고, 전국 최초 아마재배에 성공해 관련한 상품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완주군은 2011년 5월부터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를 통해 친환경 햄프공예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전파하고 봉동읍 등 6개면에 120여명의 햄프공예 수강생을 양성하였고, 이중 이서와 구이면은 CB공동체로 발전하여 창업을 컨설팅받고 꾸준히 공동체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

이서면 연풍햄프쌈지공방(2012 CB공동체) 최영미(38세)씨는 “새벽까지 작품을 만들고 전시준비를 위해 회원 모두 잠을 제대로 못자는 등 고생했지만 전국규모 핸드메이드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하”며 “좀 더 크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접목해 작품을 개발하고 점차 전국 단위 판매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 평생학습 관계자는 “이번 전국 핸드메이드페어에서 우리 햄프제품이 독특하고 실용적인 친환경적 자연소재로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어 보였으며 타 부스보다 더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핸드메이드 동호회에 ‘자연을 담은 햄프쌈지공예’를 널리 홍보하여 인터넷 온라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전국 비즈니스망을 개척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적극 홍보하겠으며 일과 평생학습이 함께 하는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동호 기자  rnrehdgh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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