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을 먹거리 재료로 활용해 만들어진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정통 슬로우푸드 레스토랑 ‘새참수레’가 완주군 봉동읍에 문을 열었다.

15일 완주군은 임정엽 군수, 민진암 한국인력개발원 호남본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자 친화기업인 ‘(주)새참수레’ 개소식을 가졌다.

새참수레는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형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는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의 산물이다.

특히 새참수레는 65세 이상 어르신 8명이 조리원으로 취업, 각종 밑반찬 및 가공 저장식품 등 전통 토속음식을 중심으로 한 뷔페를 내방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완주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한 로컬푸드와 슬로우푸드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및 토속음식의 우수성을 직접 맛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완주군과 완주 시니어클럽(관장 여태권)은 새참수레의 경우 지역 어르신들이 잘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이자, ‘자립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운영성과에 따라 지역 어르신의 채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임정엽 군수는 “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진정한 복지는 단 돈 얼마를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통해 건강을 유지케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새참수레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정적 수입을 보장하고, 나아가 완주 농산물의 우수성까지 널리 알리는 레스토랑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병술 기자  mbs2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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