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한 대형 유통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명절용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전북일보 자료사진 ‘가치소비냐 품격소비냐’. 올해 설 선물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고가형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늘리는 한편 실속형 물량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실속형 선물은 알뜰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품목중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상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기능성을 강화한 농산물 선물세트도 눈에 띈다. 농협전주하나로클럽 이종섭 주임은 “친환경 유기농 선물세트가 올해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업체들도 기획상품 개발로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이수진계장은 “대부분의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선물을 마련한다면 올해는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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