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숭례문화재사건대책특별위원회 조배숙 위원장은 14일, 논평을 통해 "서울시 중구청이 마련한 숭례문 개방 계획에 따르면 개방을 위한 추진사항 중 유일한 숭례문 보호대책인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보안설비 및 근무자 배치’와 관련 “무인경비시스템 설치, 중구청 공원녹지과 공익요원 (2인) 추가 배치”를 대책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인경비시스템은 이미 2005년 6월부터 시작되었던 것이므로 결국 공익요원 2명 추가배치가 전부였다.

이러한 허술한 방지책에 대해 서울시청도 문화재청도 별다른 지적이 없었다. 즉 숭례문 개방으로 위험성이 증가했으나 이에 대해 전혀 대책 마련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중구청은 서울시에 숭례문 개방에 따른 대책 등을 포함한 ‘시설물 보수와 관리방안에 대한 현장실사 및 숭례문 관련 업무협의’를 요청했으며 2005. 4. 20 서울시와 중구청간의 숭례문 관련회의가 열렸다"며 "중구청은 이 자리에서 숭례문 보수와 관리를 위해 예산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지원 예산이 없다고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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