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1일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국정과제 당정회의을 갖고 인수위의 결과물을 당에 인계하는 논의를 가졌다. 인수위의 이경숙 위원장은 이날 "오늘(21일) 존경하는 이한구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 당직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인수위가 마련한 모든 결과물들을 인계할 수 있게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연뒤 "인수위원장으로서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취지가 흔들린 것에 아쉬움이 있지만 이것이 계기가 되서 새 정부 출범 초부터 민생을 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과 정치권이 최대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새정부 출범하는 즉시 국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로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을)섬기는 인수위가 되도록 정성과 노력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실질적으로 마련해 놓은 정책은 5대 국정지표와 22개 지표 139개 과제"라며 "국정과제를 다뤄보고 도출해서 새 정부 출범 즉시 운용할 수 있는 안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인수위)고생 많이 했다. 내일까지 주된 업무를 마치는 것으로 들었다.

짧은 시간 내 어려운 일을 잘 정리한 것으로 생각한다. 당이 기여를 많이 했다고 칭찬을 많이 했지만, 당 제안에 문제가 많이 있었을 것인데 다듬어줘서 감사드린다"고 인수위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인수위가 열심히 해준 것은 우리 당과 정부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다'며 "정부와 당의 협조, 갈등관계도 앞으로 계속 잘될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인수위 작업을 같이 심의하는 과정에서 입장차를 반영하면서 조율을 잘 하는 선례가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