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변화와 개혁에는 저항이 있을 수 있고, 불편한 점도 있을 수 있고,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그런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 공동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 참석해 "(이 회의를)금년 말까지 계속하면 다소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겠다는 게 현 정부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과 마사키 무라카미 서울재팬클럽(SJC) 소장 등을 가리키며 "미국, 일본 방문 때도 직접 참여해 줬고 많은 도움을 줘 양국 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선 규제개혁 유공자와 우수기관에 대한 특별보상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투자유치에 앞장서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공을 세운 군산시 투자유치담당 공무원 백일성(45)씨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백씨는 현대중공업 투자유치를 위해 울산공장을 30여 차례 방문해 군산지역 투자에 유리한 점을 홍보했다. 또 현대중공업 건축허가 신청 하루만에 승인하고, 투자협약체결 20일 뒤 공사 착공을 하게 하는 등 각종 인허가를 민원인 입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했다.

심흥섭 기자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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