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희망의 책 대전 본부와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북 클럽 회원을 대전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북 클럽을 만들어서 희망의 책 대전 본부에서 나누어 드리는 선정도서를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누어 삶과 대전을 풍요하게 만들기 위해 북 클럽을 운영한다.
참가 방법은 5～10명의 책읽기 릴레이 팀을 가족, 친구, 이웃, 직장동료 등으로 구성하여 등록하고 팀당 3～5권의 선정도서를 수령하여 돌려가며 읽은 다음 책 뒷면 속지에 이름, 거주지등, 건네준 일자를 기재한 후 느낀 점을 토론일지에 작성하고 도서를 희망의 책 대전 본부(한밭도서관 내)에 09년 1월 31일까지 반납하면 된다.
한편, 희망의 책 대전 본부에서는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제1회 선정도서 선포식을 15일 오후 14시에 한밭도서관 대강당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는 같은 책 읽기 취지 및 도서선정 설명, 마당극 ‘청호에 살으리랏다’ 공연, 선정도서 ‘엄마와 나’를 엄마와 함께 오시는 가족단위로 배부(무료 선착순 100명) 한다.
금번 선정 도서는 동화작가 박기범이 쓴 어머니들의 이야기 ‘엄마와 나’ 도서로 한밭도서관, 교육청, 독서단체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한편, 박기범 작가는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사이에 글을 못 배운 어머니들에게 한글 가르치는 일과 장애 아이들이 모여 사는 집에서 그 아이들과 동무하고, 2000년 한글을 가르치며 만난 어머니들의 이야기와 본인의 어머니 이야기를 쓴 ‘엄마와 나’로 전태일 문학상 생활 글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다.
‘엄마와 나’는 1999년 11월 17일에서 12월 20일까지 쓴 일기글로, 아들이 엄마와 마주하며 엄마의 지나온 세월을 이야기 하듯 풀어 쓴 글과 어머니 학교에서 만난 또 다른 어머니들의 살아온 이야기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민 모두가 같은 책을 읽는 다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대화를 나눌 때 보통 안부를 묻거나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나누지요. 금년 가을엔 ‘엄마와 나’를 읽어보셨나요. 라고 안부를 물으면 어떨 까요.”라며, “올 가을 가족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소통 프로그램 ‘우리대전 같은 책 읽기’ 프로젝트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책도 받고 의미 있는 가을을 지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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