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10월 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17년 국민참여 공공외교 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 공공외교단 및 청년공공외교단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반 직장인, 문화예술인 등으로 구성된 국민 공공외교단과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청년 공공외교단은 성과발표 및 공공외교콘서트를 통해 자신들이 펼친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국민참여 공공외교단은 지난 3월 10일에 발대식을 갖고 5월부터 각 그룹별로 특화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시작했다.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고 공공외교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등‘국민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로서  각 참여자들 간의 활동경험을 공유하고 청년 공공외교단원들에게는 선배 단원들의 공공외교활동을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자리의 역할도 했다. 아울러,‘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사업의 향후 추진방향 설정에도 좋은 참고가 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특히, 유네스코세계무형문화유산인‘농악’을 유럽의 광장, 페스티벌 현장에서 소개한‘소고’, 시리아 난민 어린이, 네팔 지진피해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사진 교육을 시행한 ‘여행하는 카메라’, 한국가곡 공연을 펼친‘주한 외교단 합창단’등의 의미 있는 활동이 다수 소개됐다.
 
극장 ‘용’에서 진행된 공공외교콘서트에서는 공공외교단 참여자들로 구성된 총 5개 팀이 출연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청년공공외교단 온정팀의 이대정 팀원과 몽골인 뮤지션 러칭의 공연으로 합동 콘서트의 서막이 열렸다.

이어서, 국민 공공외교단원 대학생 6명으로 구성된 소고팀의 고창농악공연, 청년공공외교단원이 포함된 도브리덴팀의 재즈공연, 외교부의 글로벌꿈나무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네팔에서 음악교육봉사활동을 펼친 미온팀의 클래식 합주 등이 이어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2015 세계힙합대회 우승경력자들이 대거 소속된 국민공공외교단 춤추다팀은 우리 전래동화 속 도깨비와 스트리트댄스를 결합한 댄스컬 공연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는 다양한 국민 공공외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문화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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