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일부터 3일,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의 일환으로 ‘필리핀 세부 지역 내 강진으로 인한 우리국민 피해 발생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외교부는 1일, 조현 제2차관 주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유관부처·기관 협업 체계, 기관별 대응 수칙, 재외국민보호 매뉴얼 등을 중점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등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전개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조현 제2차관은 2004년 인도양 지진·쓰나미, 2015년 네팔 지진 등 그간 외교부의 성공적인 지진 대응 사례를 평가하고, 연간 2,200만명의 우리국민이 해외를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훈련이 실제 재난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 강화 및 재외국민 보호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 했다.

외교부는 이번 훈련의 일환으로 2일부터 3일, ‘모의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장(필리핀 세부)에 파견하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우리국민 보호를 위한 공관-현지 재난당국-한인 사회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점검·구축했다.

신속대응팀은 필리핀 현지 재난·치안당국 및 병원을 방문, 실제 재난 발생시 우리국민 안전 확보 및 평소 우리국민 보를 위한 공관과의 긴밀한 협업체제 강화를 위한 협조 요청했다.

또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및 주세부분관은 2일, 여행사협회·여성회·유학생회 등의 참여 하에 총영사 주재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현지 동포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진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요령을 논의했다.

3일에는 세부 현지 어학원(CPILS) 대상 안전교육 및 동포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진 대피 훈련, 지진 대응 요령 및 재외국민보호제도 안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교육을 실시하는 하는 등 국민 참여형 훈련을 적극 실시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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