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가장 긴 인도교로서 울산의 관광명물이 될 명선교가 다음 달 완공된다.

울주군은 지난해 3월 공사를 시작한 울산 최장 인도교인 명선교가 내달 준공된다고 1일 밝혔다.

명선교는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서 강양리까지 잇는 인도교로 길이 145m, 너비 4.5m, 높이 17.5m의 규모로 건설되고 있다.

명선교는 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면적 1만900여㎡, 둘레 500여ｍ의 인근 무인도인 '명선도'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울주군은 현재 명선교의 교각 시공이 끝났고 상판을 조립하고 있는데 공정률은 70%에 이른다.

울주군은 당초 명선교 건립예산으로 65억원을 책정했지만 요트가 다리 아래로 지날 수 있도록 높이를 변경하고 교량 양편에 엘리베이터와 조명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총 예산이 97억9천여만원으로 증액됐다.

명선교가 완공되면 인근에 위치한 울산 최대의 해수욕장인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등 지역의 관광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울주군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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