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신념은 원칙, 내 신념은 협상과 타협"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은 5일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퇴로를 항상 열어둬야 하는데 너무 강경한 것 아니냐"며 재차 각을 세웠다.

6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세종시 문제로 최근 전통적 지지층에서 지지율이 다소 낮아진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표와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에도 몇번이나 싸우고 짐을 쌌다가 풀었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 대통령 만들기에는 변한 것이 없다"며 "이러한 입장은 최근 '여의포럼' 소속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여러 차례 밝혔다"며 자신이 박 전 대표와 결별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는 큰 길은 같지만 박 전 대표의 정치신념은 '원칙'이고, 저는 '협상과 타협'"이라며 "이것도 차이라면 차이일 것"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