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일 3·1절 기념사를 통해 '국민통합'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문할 전망이다.청와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오전 제91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선진일류국가 달성을 위한 국민통합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세계질서의 거대한 변화기를 맞은 지금이야말로 신분과 종교, 지역을 떠나 모두 하나가 됐던 3·1운동 정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국민통합 여부에 우리가 세계의 중심으로 나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낡은 이념에 얽매인 대립과 갈등구조를 청산하고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중도실용의 길에 모두가 함께 해 선조들이 꿈꿨던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자"고 호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본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히는 한편,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북한 당국의 태도 변화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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