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에서 당명을 바꾼 미래희망연대의 이규택 대표가 심대평 의원의 신당과 합당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습니다.

합당 이후 곧바로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한다는 방침이지만, 한나라당과 통합을 바라는 서청원 전 대표 측이 강하게 반발해 통합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무소속 심대평 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희망연대와 손을 잡습니다.

형식은 '선 통합 선언, 후 합당'입니다.

먼저 심 의원의 주도로 오늘 창당하는 가칭 국민중심연합은 예정대로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창당대회를 엽니다.

이후 미래희망연대와 곧바로 합당 절차에 나서는 수순입니다.

[녹취: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
"심대평 지사께서는 원칙과 정도로 가는 분이고 국민적 통합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분이고 앞으로 당 발전과 선진 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리가 믿기 때문에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당에 앞서 오늘 심대평 의원과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국민중심연합 창당대회에서 통합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앞서 심대평 의원과 이규택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만나 통합 선언문을 작성했습니다.

새로 출범할 신당의 당명은 미래희망연대를 그대로 쓰고, 대표는 심대평 의원과 이규택 대표가 함께 맡습니다.

미래희망연대와 심대평 의원이 이끄는 가칭 국민중심연합이 합당에 나섬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심 의원이 영향력있는 충청권과 미래희망연대가 강세를 띠는 대구·경북권에서 각각 자유선진당,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논의도 새 국면을 맞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서청원 전 대표 측이 추진하는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조건없는 합당이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됐습니다.

나아가 서 전 대표 측과 이규택 대표 측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미래희망연대는 합당도 하기 전에 분당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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