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30일, 정의용 장관은 방한중인 수단 「알-하디 이브라힘(Al-Hadi Ibrahim)」 투자부 장관과 「이브라힘 알세이크(Ibrahim Al-Sheik)」산업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평가, △수단 과도정부의 민주적 이행,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수단의 민간주도 과도정부의 평화, 번영, 민주주의 성취를 위한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금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올 12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에 수단 측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수단 이브라힘 장관은 “우리 정부의 금번 방한 초청 및 수단 과도정부의 노력을 향한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대(對) 수단 국제사회 경제제재가 해제된 만큼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상기 장관 접견에 이어 이성호 경제외교조정관은 동 수단 장관들과 면담, 양국 간 인사교류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조정관은 최근 국제사회의 대(對)수단 대외채무경감 본격화 등 긍정적 소식을 평가하고 특히 수단 진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수단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수단 알세이크 장관은 “수단 정부도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법인세 인하, 부지 마련 지원 등 노력중인만큼 수단 내 투자 유망분야인 에너지, 농업, 섬유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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