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장관이 추석 연휴를 앞둔 8일 오후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사회로의 복귀와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쉼터에서 추석을 지내는 청소년의 생활을 살피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가정 밖 청소년 지원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가부는 추석 연휴에도 전국 138개소 청소년쉼터를 24시간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긴급 생활보호를 제공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가족해체․갈등 등으로 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16명의 가정 밖 남자청소년에게 생활지원, 상담․교육, 문화활동, 자립준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쉼터 퇴소 후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소득･생계･금융지원, 교육･진학지원, 취업･훈련지원, 건강･일상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자립지원관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여가부는 위기청소년 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청소년쉼터 등 기반시설(인프라)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퇴소 후에도 가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쉼터 4개소를 확충해 전국 138개소로 확대하고, 청소년자립지원관을 11개소로 늘렸다. 아울러 쉼터 퇴소 청소년이 공공임대주택 우선 대상에 포함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하여 퇴소 후 임대주택 입주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쉼터 퇴소 후 원가정 복귀가 어려운 가정 밖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장 3년간 자립지원수당(월 3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3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수당 지원 규모를 확대(‘22년 140명→’23년 210명)하는 방안이 포함되었다.

2021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소년 중 가정으로 돌아간 비율은 전체 퇴소 청소년(1,656명, 18세 이상)의 45.3%(751명)에 불과해 여성가족부는 가정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자립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ㅇ 또한 정부 지원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여 가정 밖 청소년이 자립역량을 키우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와 자립지원을 위해 애쓰시는 종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이 따뜻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라며,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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