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파동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100톤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배추값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오인석 기자!

물량부족으로 배춧값이 폭등하면서 정부가 중국산 배추 수입에 나선다고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정부가 중국산 배추 100톤 가량을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늘 농수산물유통공사 직원들을 중국에 보내 현지 작황과 수입 물량 확보 등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선 11월쯤 중국산 배추 100톤 정도를 먼저 들여온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수입선을 미리 확보해 민간과는 별도로 정부가 직접 배추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정부는 내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배춧값 안정 긴급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당장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대형마트도 발빠르게 중국산 배추 수입에 나섰습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다음달 초 중국 산둥성에서 키운 배추 5만 포기를 수입해 판매할 예정인데요.

가격은 한 포기에 2,500원 정도로 현재 시세의 4분의 1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산 배추를 들여오는 긴급 처방이 내려질 정도로 배춧값 폭등세는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 결과 오늘 배추 한 포기 소매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만 2,410원입니다.

가장 비쌌던 나흘전의 만 3,800원보다는 4,000원 정도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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