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 최초로 우리 한글을 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기억하시죠.
찌아찌아족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전통공연이 펼쳐집니다.

화려한 의상과 신명나는 노랫소리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세계 최초로 한글을 공식 문자로 사용하고
있는 찌아찌아족.

우리 정부와 국민에 감사 마음을 전했습니다.

【싱크】아미룰 타임/바우바우시 시장
"코리아, 한글이 좋다. 한글이 좋다"

찌아찌아족 거주지인 바우바우시 시장단 일행은 농촌진흥청도 찾아 선진화된 영농기술을 돌아봤습니다.

바우바우시는 전체 24%인 6만 명이 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는 조건을 갖췄음에도, 아직 재래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큰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영농기술 전수를 위해 교본제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문홍길/농촌진흥청 국제기술과장
"문자가 없는 찌아찌아족에게 한글 교본을
보급함으로써 그들의 영농에도 도움이
되고…"

교본은 인도네시아어로 제작하되, 한글표기
찌아찌아어를 함께 표기할 계획입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문자로 채택한 건 지난 해 8월.

현지에선 한글 교과서가 발간돼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 3곳에서 체계적인 전승과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백성을 위해 한글을 창제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사회에도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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